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면? 속상한 마음 잠시 접어두고 제대로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돈 빌리고 잠수? 대처는 이렇게!
믿었던 친구가 돈을 빌리고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면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하실 겁니다. 특히 가까운 관계일수록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주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더 복잡해지기도 하죠.
상대방이 잠수를 탔다는 건 돈을 갚을 의지가 없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처하면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빌려준 돈을 입증하세요
먼저,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그냥 주는 돈인 줄 알았다"고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사용할 수 있는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계좌이체 명세서: 돈이 송금된 내역
- 메시지 기록: 돈을 빌리고 갚기로 약속한 대화 내용
- 통화 녹음 파일: 빌린 금액과 상환 약속이 담긴 녹음
빌린 이유가 명확히 기록된 차용증이 있으면 더욱 유리하지만, 없어도 위 증거들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사기죄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으니 최대한 많은 증거를 확보하세요.
소송 전에 할 수 있는 대응
소송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먼저 내용증명을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용증명에는 다음 내용을 포함하세요:
- 빌려준 날짜와 금액
- 상환 기한
- 기한 내 상환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
내용증명은 법적 효력은 없지만, 상대방에게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이후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증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지급명령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지급명령에 대해 14일 이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지급명령이 확정되고 강제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이의신청을 한다면 결국 소송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소송으로 돈을 되찾는 방법
소송을 통해 대여금 청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준비한 증거가 법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송 전에 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통해 증거를 정리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소송에서는 돈을 빌려준 사실과 상환 약속이 있었음을 입증하면, 상대방으로부터 빌려준 돈은 물론 손해배상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